작년 겨울, 친구가 첼시부츠가 너무 편하고 좋다고 강력추천하며 처음 접하게되었던 어퍼이스트. 워낙 칼발이라 저에게 딱맞는 신발을 찾기가 어려운데, 어퍼이스트 첼시부츠는 정말 맞춤형신발처럼 저에게 정말 딱 맞았었습니다. 그 뒤로 무조건 신발은 어퍼이스트라고 생각했었나봅니다.
검정 기본 펌프스가 필요하던찰나에, 친구가 어퍼이스트 인스타를 통해 1+1이벤트를 알게되었고, 저에게 추천해주었습니다. 안그래도 좋은 구두를 1+1이라니! 기쁜마음으로 12시가 되기만을 기다렸었고 그렇게 구매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온 신발을보니 정말 영롱했습니다. 검정색 신발을 확인해보니 사이즈도 잘 왔길래, 그저 기쁜마음에 좋은날 신겠다며 두 신발 다 신발장에 애지중지하며 넣었고, 남자친구가 사준 원피스가 어제 밤에 도착하여 오늘 화이트 구두와 첫개시하려고 그렇게 흰 구두를 오늘 처음 신게되었습니다.
제가 하필 여름에 크록스 샌들을 오래 신어서일까요, 아니면 첼시부츠가 너무 편했던것일까요. 쿠션이 생각보다 폭신하진 않았지만 예쁘니까 그냥 신어봐야지. 12시간구두라니까! 하고 꾹참고 돌아다니는데, 처음 신는 신발이니까 데일밴드 2~3개쯤은 각오했지만 정말 이루말할수없는 통증에 뭐가 문젤까? 하고 길거리에 앉아 구두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저의 흰 구두가 235사이즈였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검정구두가 240이였기에 당연히 흰구두도 240일것이라고 생각한 저의 잘못도 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많이 속상합니다. 하루종일 정말 고통스러 막판에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였었습니다. 1+1은 고객들을 위해 큰 마음 먹고 진행하신 이벤트이셨을텐데 오히려 저에게는 정말 좋지못할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흰 구두 240 재고가 남아있다면 교환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앞으로 사이즈를 꼼꼼히 확인하겠습니다. 다음부터는 배송 실수에 조금만 더 유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신발 많이 부탁드립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