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발이고 꽉찬 길이의 235, 오른발이 쪼끔 더 큽니다. 볼이 없어 얄상한 스타일을 좋아해 이런 류 많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속는셈치고 주문해봤어요 ㅋㅋ 배송도 빨랐고 부츠 안에 보형물이 발 모양 목 그대로 스티로폼으로 제작되어 들어가 있는게(그래서 그거 빼는 것도 빡빡할 정도로 ㅎㅎ) 놀라웠어요. 처음에 집안에서 맨발에 신었을 때에는 저에게도 볼이 좀 끼는가 싶었는데, 스타킹 신고 집밖으로 나와 몇걸음 걸으니 그새 발에 편안하게 감겨요. 그런데 미끄럼방지가 돼 있다곤 하지만 발바닥 중앙 부분에만 있어서 지하주차장에서 걸으니 매끈한 가장자리 부분 때문에 좀 미끄러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신고 다니면서 바닥이 좀 닳으면 덜 할거 같긴 합니다 ㅎ
스웨이드 재질에 새카만 색감이 지금부터 신기에 무난하면서도 세련됐고요, 발목 둘레가 크다는 분도 있으신거 같은데 저는 더 좁았으면 좀 불편했을거 같기도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굽이!!! 최곱니다. 8센티같은 7센티가 직접보니 딱 와닿아요. 7센티가 편안함의 마지노선이고 8센티부터는 여지없이 예쁨과 맞바꾼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단거 잘 아는 저에게 딱이어요 ㅎㅎ 오늘 쌀쌀한 날씨에 원피스에 트렌치에 부츠 매치하니 찰떡입니다. 대만족♡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