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코 블랙 가죽 255를 구매했어요
이전에 어퍼이스트에서 구매한 다른 신발이랑 비교해서 직원분께 여쭤봤고
한사이즈 크게 사라고 추천해주셔서 시켰습니다
(참고로 롱부츠는 250샀는데 넉넉하게 맞았고 발레리나 애나멜은 250사서
발볼은 살짝 컸는데 앞코 부분이 처음 신을 때는 두꺼운 라텍스 쿠셔닝에 눌려서 아팠었어요)

처음에 받아보고 치마에 신기에는 좀 투박한가 생각했는데
남이 찍어준 사진 보니까 전혀 아니라는 걸 알았네요
얇상하게 모양이 잘 빠졌어요 투박하지 않아요
다만 걸을때 발목이 닿아서 조금은 거슬려요

발 볼이 많이 넓진 않은데 발가락이 좀 뚱뚱해서 앞코가 얇으면
발톱이 눌리면서 멍들고 아프거든요
근데 사각코라 얄상하게 나왔다는 데도 처음 신고
주말에 대중교통도 타고 쇼핑몰도 가고 여기저기 걸어 다녔는데도
발이 거의 안 아프네요 착화감 좋아요

가죽 광택이 참 고급스럽고요 어떤 분들은 걸을 때마다 주름이 많이 진다는데 저는 가죽에 주름도 거의 안 생기네요

고급지고 편해요 그리고 겨울 부츠 치고 투박하지 않아서 치마에도 잘 어울립니다
어퍼이스트에서 삭스부츠도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