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어퍼이스트 235 신는데

작년에 마랑 스타일 토프 색상 부츠를 235로 샀다가 완전 커서;

잘 못신고 다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줄자로 제 발도 재고! 상세페이지 상세사이즈도 뚫어져라 본 후!

230을 시켰는데 잘 맞네요. 양털깔창 넣고는 작아서 못신겠어요.

(사장님 원래 밑바닥이 구멍송송 깔창이 끝인거 맞죠?)

저의 발 실측은 223mm 정도? 에요.

굽도 적당하고, 광택도 자르르하고 각이랄까나, 쉐잎이 죽여줘욘.

신발 모르는 놈이 봐도 '음, 쟤 저 신발은 좀 신경써서 골랐군'할 정도.

신발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단박에 '이쁘다 어디서 샀니.'

제가 아주머니 패션에 이 부츠를 신었는데 ;ㅁ; 대충 봐주시고,

광과 모양새 위주로 봐주세요.

사세요~ 후회 안해요.

대학가에서 2-3만원짜리 세 켤레 사는 것보다

음 5배 정도 나아요.

근데 구두약 같은걸로 안쪽에 처리를 해주신 건지

양말이 깜시가 됐네요 ㅠㅠ ㅋㅋ

아참!!! 끌려 올라가는 레깅스에 부츠 신었더니

발목이 써라운드로 까지는 것 같아요 아파요 ㅠㅠ 엉엉

물론 아가씨 구두 신고 새끼발가락 부서지고 뒷꿈치 새로태어나는 고통보다야 덜하지만

이건 또다른 종류의 고통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