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부터 첼시부츠 사려고 엄청 찾아봤는데
좀 고급지고 선이 예쁘다 싶으면 최소 10만 원 중반이고,
가격이 괜찮으면 합성피혁이어서 결국 못 샀거든요.
그러다 어퍼이스트 첼시 발견하고 이거다 싶어서 샀는데, 와....
이건 정말 제 인생템인듯ㅠㅠ
첼시부츠가 디자인이 단순하다보니
소재나 부츠 앞코의 미묘한 디자인이 잘 빠진 게 중요한데,
이건 정말 가죽도 좋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잘 빠졌어요.
한 달 전 쯤 구매했는데 거의 교복 마냥 일주일에 3~4일은 신는 듯.
안 어울리는 옷이 없어요ㅠㅠ
친구들도 다 부츠 예쁘다고 어디서 샀냐고 묻더라구요.
게다가 편하기는 또 완전 편함bbb
얼마 전에 제주도 여행 가서 하루에 여덟 시간씩 걸어 다녔는데도
발 아픈 거 하나도 못 느끼겠더라구요.
천연 가죽이어서 신을수록 자연스럽게 주름지는 것도 멋지고ㅠㅠ
제 발에 길들여진 주름이 생긴 지금이 더 빈티지한 느낌이 더해져서 맘에 들어요.
발볼 넓은 235인데 조이지 않고 잘 맞으니
볼 넓으신 분들도 발 길이에 맞춰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 진짜 이거 또 하나 사서 내년을 위해 쟁여놓을까 고민 중이에요ㅠㅠ
어퍼이스트 사랑해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