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장 만드는법 — 불리는 시간부터 윤기 내는 순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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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장 만드는법을 찾으시는 분들 대부분은 밥반찬으로 오래 두고 먹을 콩자반을 떠올리십니다. ‘콩장’은 지역에 따라 ‘콩자반’과 같은 말로 쓰이는데, 콩을 간장 양념에 조려 윤기 나게 만드는 밑반찬입니다. 불려서 만드는 기본형과, 불리지 않고 바로 끓이는 초간단형 두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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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장 만드는법은 1시간 불려조리

콩장 재료 — 검은콩 250g 기준

기본형 재료는 검은콩 250g, 콩 불린물 150ml, 간장 5큰술, 식용유(카놀라유) 1큰술, 설탕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통깨 약간입니다. 재료 수가 많지 않아 냉장고에 늘 있는 것들로 만들 수 있는 반찬입니다.

재료 한눈에 보기

콩 불리기, 얼마나 불려야 하나

콩을 2~3번 정도 씻은 뒤 콩이 잠길 만큼의 물을 붓고 1시간 정도 불립니다. 딱딱한 콩을 그대로 조리면 속까지 양념이 배지 않고 겉만 짜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간을 지키면 그런 일이 줄어듭니다.

불린 콩을 냄비에 담을 때는 콩을 불렸던 물을 버리지 않고 150ml 정도 함께 넣습니다. 콩이 우러난 물을 그대로 쓰는 것이라 맹물보다 감칠맛이 더 남습니다.

만드는 순서 네 단계

끓이는 순서 — 간장 먼저, 단맛은 나중에

불린 콩과 불린 물 150ml를 냄비에 넣고 간장 5큰술, 식용유 1큰술, 설탕 2큰술을 넣어 끓입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물이 어느 정도 졸아들면 약불로 줄여 콩 속까지 양념이 스미도록 조립니다.

물기가 자작하게 남았을 때 올리고당 2큰술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단맛을 내는 재료를 맨 마지막에 넣는 이유는, 일찍 넣으면 눌어붙기 쉽고 윤기도 덜 나기 때문입니다.

딱딱함 막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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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지 않게 만드는 포인트

콩자반이 딱딱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불리는 시간 부족과 센 불로 너무 오래 졸이는 것 두 가지입니다. 약불로 바꾼 뒤에는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있는 상태를 계속 확인하면서 젓가락으로 콩을 눌러보고, 어느 정도 물러졌다 싶으면 올리고당을 넣고 불을 줄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완성 후 한 김 식히는 동안에도 콩이 국물을 계속 흡수하면서 부드러워지므로, 뜨거울 때 딱딱해 보인다고 계속 졸이기보다는 한 번 식혀서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간단 버전

불리지 않고 만드는 초간단 버전

시간이 부족할 때는 서리태콩 3컵, 물 3컵, 간장 2/3~1컵, 설탕 3큰술, 깨, 꿀·조청·올리고당 3큰술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콩을 불리지 않고 바로 냄비에 넣어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졸이는 방식입니다.

불리는 시간이 없는 만큼 조리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지만, 급하게 밑반찬 하나를 채워야 할 때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간장 양을 2/3컵으로 할지 1컵까지 채울지는 짠맛을 얼마나 선호하는지에 따라 조절하면 되는데, 처음이라면 2/3컵으로 시작해 간을 보고 더하는 편이 실패가 적습니다.

두 방식 모두 마지막에 깨를 뿌리는 순서는 같습니다. 통깨는 미리 볶아둔 것을 쓰면 고소한 향이 한층 살아나고, 참기름을 한두 방울 더하면 윤기와 향이 동시에 좋아집니다.

보관 방법

보관과 활용

완성된 콩장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여러 날 두고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밑반찬입니다. 밥에 얹어 먹거나 도시락 반찬으로도 활용하기 좋고, 통깨를 마지막에 뿌려두면 향과 보기 좋은 마무리가 함께 됩니다.

양이 많아 한 번에 다 먹기 어렵다면 소분해서 얼려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물기가 거의 없이 조려진 상태라 얼렸다 녹여도 물러지는 정도가 크지 않아, 다음에 먹을 때는 실온에 잠깐 두었다가 그대로 꺼내 먹거나 살짝 데우면 됩니다.

검은콩 대신 서리태나 메주콩으로 바꿔도 같은 비율로 만들 수 있습니다. 콩 종류에 따라 조려지는 시간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처음 만들 때는 중간중간 콩을 눌러보며 무른 정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다음번에는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콩장 만드는법은 재료가 단순한 만큼 불 조절이 맛을 가르는 반찬입니다. 처음 만든다면 기본형으로 한 번, 초간단형으로 한 번 만들어 두고 집안 입맛에 맞는 쪽을 골라 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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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콩을 안 불리고 바로 조려도 되나요?

됩니다. 서리태콩 3컵, 물 3컵을 기준으로 불리지 않고 바로 끓이는 초간단 버전이 있습니다. 다만 불린 콩보다 속까지 양념이 배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콩장이 자꾸 딱딱하게 됩니다. 왜 그런가요?

불리는 시간이 부족했거나, 센 불에서 너무 오래 졸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1시간 정도 충분히 불리고, 약불로 바꾼 뒤 국물이 자작할 때 단맛 재료를 넣고 마무리하면 부드럽게 됩니다.

올리고당 대신 다른 걸 써도 되나요?

꿀이나 조청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단맛의 정도나 윤기 나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니, 처음에는 레시피에 나온 양을 기준으로 넣고 입맛에 맞춰 조절하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