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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여행을 잡으실 때 먹거리에서 한 번 막히십니다. 검색하면 도미밥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같은 이름으로 전혀 다른 두 가지 음식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 갈림길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마쓰야마 여행 먹거리는 도미밥에서 갈립니다
에히메현의 타이메시는 방식이 둘입니다.
하나는 마쓰야마식입니다. 세토내해에서 잡은 도미를 통째로 밥과 함께 지어내는 솥밥입니다. 다 지어지면 살을 발라 밥에 섞어 먹습니다.
다른 하나는 우와지마식입니다. 도미를 회로 썰어 특제 간장과 날달걀을 푼 소스에 적신 뒤 뜨거운 밥에 얹습니다.
익힌 것과 날것이라 맛이 아예 다릅니다. 사진만 보고 고르셨다가 생각한 그것이 아니었다는 말씀이 여기서 나옵니다.

시내에는 두 방식을 모두 파는 집이 많습니다.
귤의 고장 — 수도꼭지에서 주스가 나옵니다
에히메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감귤 산지입니다. 재배 품종이 30가지가 넘고, 베니마돈나나 세토카 같은 이름을 현지에서 자주 보시게 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이 귤 주스가 나오는 수도꼭지입니다. 마쓰야마공항 1층 도착층에 있고, 특산품 매장과 상점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유료이고 품종을 골라 컵에 받아 마시는 방식입니다.
감귤로 만든 젤라토와 소프트아이스크림도 흔하고, 주스와 잼은 선물로 들고 오기 좋습니다.

자코텐과 마쓰야마즈시, 그리고 면 요리
자코텐은 에히메를 대표하는 어묵입니다. 우와카이에서 잡은 작은 생선을 뼈째 갈아 타원형으로 빚은 뒤 튀겨 냅니다.
따로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이 이곳 방식입니다.
마쓰야마즈시도 있습니다. 식초로 간을 한 밥에 작은 생선과 새우, 붕장어를 올린 향토 초밥입니다.
면 요리로는 나베야키우동이 있습니다. 전후에 자리 잡은 이 지역 한 끼인데, 냄비째 나오고 국물이 단맛 쪽이며 면이 부드럽습니다. 쫄깃한 우동을 생각하고 드시면 결이 다릅니다.
미쓰하마야키는 항구 마을 미쓰하마의 음식입니다. 오코노미야키 계열인데 소바와 우동, 양배추가 함께 들어갑니다.

단맛은 봇짱단고와 타르트입니다
봇짱단고는 꼬치 하나에 경단이 셋 꽂혀 있습니다. 말차, 계란, 팥 세 가지 색입니다. 이름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봇짱에서 왔습니다.
에히메의 타르트는 우리가 아는 서양 타르트가 아닙니다. 팥소를 부드러운 생지로 말아 낸 롤 모양 과자입니다. 에도시대 나가사키에서 전해진 기법에 뿌리를 둔다고 전해집니다.
대표 격이 이치로쿠혼포의 이치로쿠 타르트입니다. 에히메산 유자를 넣은 팥소 제품도 있어 선물용으로 많이 나갑니다.
어디서 먹나 — 도고온천 상점가와 오카이도
마쓰야마 여행에서 먹거리가 몰려 있는 곳은 크게 두 군데입니다.
첫째, 도고 하이카라도리입니다. 도고온센역에서 도고온천 본관까지 이어지는 약 250m 길이의 아케이드 상점가입니다. 봇짱단고와 귤 주스, 과자점이 이 길에 모여 있습니다.
도고온천 본관은 약 5년 반의 보존 수리를 마치고 2024년 7월 11일 휴게실을 포함한 전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둘째, 오카이도 상점가입니다. 지붕이 덮인 아케이드라 비가 와도 다니기 편합니다. 식당과 카페, 드러그스토어가 이어져 있어 저녁에 한 끼 해결하기 좋습니다.
가는 법과 숙소, 11월에 바뀌는 면세 제도
인천에서 마쓰야마공항까지 직항편이 있고 비행시간은 1시간 35분 안팎입니다. 다만 운항 편수와 시간표는 시즌마다 달라지니 예약 전에 항공사 안내를 확인하십시오.
배로 들어가는 길도 있습니다. 히로시마항에서 마쓰야마관광항까지 고속선 슈퍼젯이 약 1시간 10분, 일반 페리가 약 2시간 40분입니다. 구레항에서 출발하면 각각 약 1시간과 약 1시간 55분입니다. 관광항에서 시내까지는 리무진버스로 20~40분입니다.
숙소는 도고온천 쪽과 시내 오카이도 쪽 중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온천에 오래 머무실 생각이면 도고가, 먹으러 돌아다니실 생각이면 시내가 편합니다. 히요리 호텔 마쓰야마는 이치반초에 있어 오카이도 상점가와 도고온천행 노면전차 정류장이 가깝습니다.
하나 더 챙기실 것이 있습니다. 일본 면세 제도가 2026년 11월 1일부터 사후 환급 방식으로 바뀝니다.
지금은 매장에서 여권을 보이면 그 자리에서 소비세가 빠집니다. 바뀐 뒤에는 세금을 포함해 먼저 결제하고, 출국할 때 공항에서 여권 인증과 물품 확인을 거쳐 돌려받는 구조가 됩니다.
없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일반물품과 소모품 구분이 폐지되고, 소모품에 걸려 있던 50만 엔 한도와 전용 포장 의무도 사라집니다. 과자나 귤 가공품처럼 소모품으로 분류되던 품목은 오히려 사기 편해지는 셈입니다.
오늘 기준으로는 아직 시행 전입니다. 지금 가시면 종전대로 매장에서 바로 면세를 받으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쓰야마 여행에서 무엇을 꼭 먹어야 하나요.
도미밥, 자코텐, 봇짱단고, 타르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꼽힙니다.
도미밥 두 가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마쓰야마식은 도미를 밥과 함께 지은 솥밥이고, 우와지마식은 회를 간장·날달걀 소스에 적셔 밥에 얹습니다.
자코텐은 어떻게 먹나요.
작은 생선을 뼈째 갈아 튀긴 어묵이라 따로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습니다.
귤 주스 수도꼭지는 어디에 있나요.
마쓰야마공항 1층 도착층에 있고 특산품 매장과 상점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유료입니다.
히로시마에서 배로 갈 수 있나요.
히로시마항에서 고속선 슈퍼젯으로 약 1시간 10분, 일반 페리로 약 2시간 40분 걸립니다.
면세 방식이 언제 바뀌나요.
2026년 11월 1일부터 사후 환급 방식으로 바뀝니다. 그 전까지는 매장에서 바로 면세를 받습니다.
배편과 항공 스케줄, 면세 절차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발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