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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만들면 오래 먹는 밑반찬입니다. 그런데 냉장고 안쪽에서 며칠째 있는 통을 보면 망설여집니다. 장조림 유통기한을 가르는 건 사실 날짜보다 관리 방법입니다.

장조림 유통기한은 며칠인가
집에서 만든 반찬에는 표기된 기한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기준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냉장 보관은 일주일 안팎으로 봅니다. 간이 세게 됐고 국물에 잠겨 있으면 이보다 더 가기도 하고, 싱겁게 만들었으면 짧아집니다.
냉동 보관은 한 달 이상도 가능합니다. 다만 얼렸다 녹이면 고기 결이 퍼석해질 수 있어 식감은 조금 달라집니다.
중요한 건 이 숫자가 제대로 관리했을 때의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관리가 부실하면 사흘 만에도 상합니다.

국물이 수명을 정한다
가장 큰 변수입니다.
고기가 국물에 잠겨 있어야 합니다. 표면이 공기에 노출되면 그 부분부터 마르고 상하기 시작합니다.
먹다 보면 국물이 줄어 고기가 위로 드러나는 상태가 됩니다. 이때부터 보관 기간이 급격히 짧아집니다.
통에 옮겨 담을 때 국물을 넉넉히 부어 두세요. 고기가 뜬다면 작은 통으로 옮겨 잠기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덜어 먹는 방법이 절반이다
의외로 여기서 갈립니다.
먹던 젓가락을 반찬통에 다시 넣는 습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침과 음식물 찌꺼기가 함께 들어가면서 미생물이 자랄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해결은 간단합니다. 마른 전용 젓가락이나 국자로 필요한 만큼만 덜어 내고, 통은 바로 냉장고에 넣습니다.
통째로 상에 올려 두는 것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상온에 나와 있는 시간이 길수록 짧아집니다.
여러 번 꺼냈다 넣었다 하는 것보다 한 번 먹을 분량씩 작은 통에 나눠 두는 방식이 관리에 유리합니다.

다시 끓여도 되나
흔히 쓰는 방법입니다.
2~3일에 한 번씩 국물째 한 번 끓여 주면 더 오래 간다고 이야기됩니다. 끓인 뒤에는 완전히 식혀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뜨거운 상태로 뚜껑을 덮어 넣으면 통 안에 김이 차고 냉장고 온도도 올라갑니다. 식혀서 넣는 게 기본입니다.
다만 끓일 때마다 국물이 졸아 짜집니다. 물을 조금 보충하면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이미 이상 신호가 있는 상태라면 끓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때는 버리는 편이 맞습니다.

상했는지 어떻게 아나
신호가 비교적 뚜렷한 편입니다.
국물이 실처럼 늘어지거나 끈적해진 경우, 표면에 거품이 떠 있는 경우, 시큼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입니다.
고기 표면이 미끈거리는 느낌이 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곰팡이가 한 곳만 보인다고 그 부분만 걷어내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퍼져 있을 수 있어 통째로 버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관 상태와 조리 방법에 따라 실제 기간은 달라집니다. 애매하다 싶으면 무리하지 마세요.
정리
장조림 유통기한은 냉장 일주일 안팎, 냉동 한 달 이상으로 이야기되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고기가 국물에 잠기게 두고, 마른 전용 젓가락으로 덜어 쓰고, 2~3일에 한 번 끓여 식혀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국물이 끈적해지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먹지 마세요. 한 번 먹을 분량씩 소분해 두면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냉장으로 며칠 가나요?
일주일 안팎으로 보지만 간과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Q. 냉동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소분해 얼리면 한 달 이상도 보관하지만 식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다시 끓이면 오래 가나요?
2~3일마다 국물째 끓여 완전히 식혀 넣는 방법이 흔히 쓰입니다.
Q. 왜 빨리 상하나요?
고기가 국물 위로 드러나 있거나 먹던 젓가락을 통에 넣는 경우가 흔한 원인입니다.
Q. 상한 신호는요?
국물이 끈적해지거나 거품이 뜨고 시큼한 냄새가 나면 먹지 마세요.